■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안면경련증은 12개로 구분되어 있는 뇌신경 중 안면 근육, 신경을 관장하는 7번째 신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자극이나 눈 밑 떨림, 안면 전반에 걸친 떨림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눈 밑 경련이 활발하게 발생해 마치 윙크를 하는 것처럼 보여 ‘윙크병’으로도 불린다.
이러한 안면경련증세는 주로 중년 이후에 잘 발생하곤 하는데, 최근에는 비교적 젊은 30대부터 안면경련증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는 직장에서의 극심한 스트레스 또는 대인관계에서의 불안감, 극도의 긴장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증상 발현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안면경련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대인관계, 나아가 사회생활이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 심한 경우에는 이러한 증상이 개인의 콤플렉스로 작용하고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등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만약 눈 밑이나 입술 주위가 의도와 상관없이 파르르 떨리거나 얼굴 한 쪽이 마비되는 듯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안면경련증의 증상 자체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1∼3초가량으로 매우 짧게 나타나기 때문에 그만큼 증상에 대한 파악과 대처가 중요하다.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 신경외과에서는 이러한 안면경련증을 미세혈관감압술을 통해 효율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미세혈관감압술은 안면경련증의 근본적인 원인인 뇌혈관과 안면신경근 사이의 압박을 분리시키는 수술법으로, 보톡스 주사요법과 같은 비수술 치료에 비해 재발 걱정 없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 미세혈관감압술은 머리를 절개하거나 큰 흉터를 남기지 않고 귀 뒤에 작은 구멍을 내어 첨단 미세현미경을 삽입한 후 뇌혈관에 의해 압박받고 있는 안면신경만을 정확하게 떼어내는 것으로 시술이 이루어진다. 수술에 대한 흉터, 출혈 및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어 환자들에게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으며 높은 치료성공률로 안면경련증을 치료하는데 각광 받고 있는 수술법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미국 예일대 신경외과 교환교수·세계 인공디스크학회 종신회원·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이사·산재보험 자문의사·대한 신경외과 학회 종신회원·대한뇌혈관외과학회 종신회원·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