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버릇 못 고치고….’
건설현장식당(일명 함바) 운영권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가 집행유예를 받은 뒤 올 2월 풀려난 ‘함바 브로커’ 유상봉 씨(68)가 또다시 같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서봉규)는 19일 유 씨를 체포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20일 부산지검으로 압송했고 부산지검은 22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유 씨는 2005년 당시 이승재 해양경찰청장의 소개로 대구지방경찰청장이던 강희락 전 경찰청장(61·복역 중)과 가까워진 후 청탁과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