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GOP 총기난사] 둘다 부상입고 수술… 생명 지장없어 숨진 5명 시신은 국군수도병원으로
“동생과 함께 치료받고 싶어요.”
21일 강원 고성군 GOP 부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다쳐 강원 강릉시 국군강릉병원으로 이송된 김모 병장(22). 수류탄 파편에 왼쪽 가슴과 팔, 양쪽 다리 등을 맞은 그는 정신을 차리자 함께 입대한 쌍둥이 동생을 애타게 찾았다. 동생(22·병장)도 오른팔에 총알이 관통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22일 0시 27분경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였다. 군은 형의 소원을 받아들여 이날 오전 4시경 동생이 입원한 곳으로 옮겼다. 형제는 수술이 끝난 뒤 나란히 2인 병실에서 회복 중이다. 두 아들의 사고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경북 구미에서 달려와 병실을 지키고 있다. 아내 없이 혼자 키운 두 아들을 한꺼번에 잃을 뻔한 아버지는 쌍둥이 아들의 상태를 확인하고서야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부상자 7명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총알이 다리에 관통한 문모 하사(22)와 파편에 다친 김모 일병(20), 차모 일병(20)은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파편에 다친 임모 하사(22)는 국군강릉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역시 파편에 부상을 입은 신모 이병(20)은 강릉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강릉=백연상 baek@donga.com
성남·수원=최혜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