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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대입재수보다 준비과목 적은 편입학 도전을

입력 | 2014-06-24 03:00:00

2015학년도 대학 편입학전형의 특징




최근 대학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고민하는 대학생이 늘면서 취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대학편입이 주목받는다. 여름방학은 편입학을 노리는 수험생들이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가는 시기. 주요대학 편입학 전형의 특징을 살펴본다.

영어, 길고 어려운 독해지문 대비


서울 등 수도권 주요 대학 대부분은 편입학 전형에서 영어 및 수학 필기시험을 치른다. 상명대, 숭실대, 한국외대 등 13개 대학은 영어시험만으로 뽑는다. 고려대, 서강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1단계 전형에서 100% 영어를 반영한다. 이들 대학은 2단계에서 서류 및 면접전형을 치르지만 지원자간 점수차가 크지 않으므로 영어 필기시험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한다.

△문법 △어휘 △논리완성 △독해에 걸쳐 치러지는 영어시험은 난도가 높다. 특히 독해부분에서는 전공원서를 무난히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므로 긴 독해 지문을 빠르게 해석할 수 있느냐는 것이 관건.

한만경 위드유편입 대표는 “이번 여름방학은 기본문법과 어휘를 집중 공부해야 한다. 문제유형을 익히고 부족한 영역을 점검 보완해 하반기에 들어갈 고난도 문항 정복을 위한 토대를 쌓아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편입학은 대입 재수를 위해 수능을 준비하는 것보다 해당과목이 적어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적다”고 말했다.

수학시험 치르는 대학 늘어


자연계열의 경우 편입학 전형에서 수학 필기시험을 치르는 대학들이 매년 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23개 대학의 자연계열은 수학 필기시험을 치른다.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16개 대학은 영어와 수학시험을 모두 치르고, 국민대(수학과, 나노전자물리학과에 한함), 숙명여대, 중앙대 등 7곳은 수학시험만 본다. 이에 따라 최근 편입을 고려하는 자연계열은 영어와 더불어 수학을 준비하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다.

수학 필기시험은 △미적분 △편미중적분 △선형대수 △공업수학 △급수 등 5개영역에서 출제된다. 여러 개념을 묶거나 응용하는 고난도 문항은 출제되지 않으므로 문제유형별로 풀이과정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면 고득점을 할 수 있다.

4학기 수료, 70학점 내외 이수면 지원 가능


일반편입은 전문대를 졸업(또는 졸업예정)하거나 4년제 대학 2학년(4학기)을 수료(또는 수료예정)하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표 참조.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