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 편입학전형의 특징
영어, 길고 어려운 독해지문 대비
서울 등 수도권 주요 대학 대부분은 편입학 전형에서 영어 및 수학 필기시험을 치른다. 상명대, 숭실대, 한국외대 등 13개 대학은 영어시험만으로 뽑는다. 고려대, 서강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1단계 전형에서 100% 영어를 반영한다. 이들 대학은 2단계에서 서류 및 면접전형을 치르지만 지원자간 점수차가 크지 않으므로 영어 필기시험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한다.
△문법 △어휘 △논리완성 △독해에 걸쳐 치러지는 영어시험은 난도가 높다. 특히 독해부분에서는 전공원서를 무난히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므로 긴 독해 지문을 빠르게 해석할 수 있느냐는 것이 관건.
수학시험 치르는 대학 늘어
자연계열의 경우 편입학 전형에서 수학 필기시험을 치르는 대학들이 매년 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23개 대학의 자연계열은 수학 필기시험을 치른다.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16개 대학은 영어와 수학시험을 모두 치르고, 국민대(수학과, 나노전자물리학과에 한함), 숙명여대, 중앙대 등 7곳은 수학시험만 본다. 이에 따라 최근 편입을 고려하는 자연계열은 영어와 더불어 수학을 준비하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다.
수학 필기시험은 △미적분 △편미중적분 △선형대수 △공업수학 △급수 등 5개영역에서 출제된다. 여러 개념을 묶거나 응용하는 고난도 문항은 출제되지 않으므로 문제유형별로 풀이과정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면 고득점을 할 수 있다.
4학기 수료, 70학점 내외 이수면 지원 가능
일반편입은 전문대를 졸업(또는 졸업예정)하거나 4년제 대학 2학년(4학기)을 수료(또는 수료예정)하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표 참조.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