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정성룡.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한국-벨기에전, 정성룡'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호의 수문장 정성룡(29·수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0년 남아공 대회부터 알제리 전까지 정성룡은 월드컵 6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13실점을 했다. 경기당 2.2골씩 허용한 꼴이다.
2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베이라-리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한국 대표팀과 알제리 대표팀의 H조 경기에서 한국이 알제리에 2-4로 처참하게 패했다.
정성룡은 이날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한 경기 4골을 허용하는 굴욕을 경험했다.
정성룡은 남아공에서 첫 경기 그리스전을 실점 없이 마쳤지만 아르헨티나(4골), 나이지리아(2골), 우루과이(2골)전에서 연거푸 멀티 골을 얻어맞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러시아전에서 1골을, 알제리전에서 4골을 허용했다.
정성룡은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4실점 하며 논란이 일었지만 홍명보 감독은 정성룡을 믿었다. K리그에서 최고의 방어율을 자랑하는 김승규라는 좋은 대안이 있었지만 선택은 정성룡이었다.
정성룡 편애에 홍명보 감독의 "의리 엔트리"라는 말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명불허전 4성용 그리고 헤트트릭 멀티골 제조기", "정성룡, 가나에 이어 알제리까지 아프리카 팀한테 4점 내주는 의리", "너무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벨기에전, 정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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