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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러시아 1-0으로 꺾고 12년 만의 ‘16강’ 확정

입력 | 2014-06-23 14:00:00


23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H조 벨기에와 러시아 2차전에서 후반 43분 디보크 오리기의 결승골을 넣자 환호하는 벨기에 선수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벨기에-러시아', '벨기에 16강 확정'

브라질 월드컵에서 벨기에가 러시아를 꺾고 한국이 속한 H조에서 가장 먼저 16강이 확정됐다.

벨기에는 23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H조 2차전에서 후반 43분 디보크 오리기의 결승골을 앞세워 러시아에 1대 0으로 극적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은 벨기에와 러시아 모두 팽팽한 접전을 이뤘다. 벨기에는 알제리전 결승골의 주인공 메르텐스의 빠른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러시아의 탄탄한 수비진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후반 역시 접전은 이어져 0대0으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벨기에의 오리지는 후반 43분 아자르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벨기에는 이 골로 12년 만에 출전한 월드컵에서 조별예선을 통과하는 감격을 누렸다.

2연승을 거둔 벨기에는 승점 6점이 돼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벨기에는 조 3위 러시아(1무1패)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기 때문에, 한국과의 경기결과가 어떻든 조 2위 이상을 할 수 있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한국전에는 그동안 뛰지 못한 일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제리에 패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마지막 3차전 경기를 갖는다. 한국이 벨기에는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러시아가 알제리를 잡아 주면, 한국에도 16강 희망은 있다.

'벨기에-러시아', '벨기에 16강 확정'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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