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동아일보DB
문창극(66) 국무총리 후보자의 조부가 독립유공자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이 소식이 알려진 23일 오후 '문창극 조부' 키워드는 포털사이트 주요 검색어에 올랐다.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인 문남규(文南奎) 선생은 국가보훈처 조사 결과 일제시대 독립활동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은 애국지사다.
보훈처는 2010년 11월 순국선열의 날에 문남규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나, 유족 확인을 못해 훈장을 임시로 보관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는 유족인 문창극 후보자 가족이 6·25 전쟁 통에 월남한 평안도 피란민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보훈처에 따르면 문남규 선생은 1921년 평안북도 삭주에서 일본군과 전투 중 전사했다. 이 일은 1921년 4월 9일자 독립신문에도 실렸다.
문창극 후보의 부친 故문기석씨(1989년 사망)는 1931년 호주(戶主) 상속을 받았으며, 생전에 "내가 7살 때(1921년) (독립운동을 했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고 한다. 문남규 선생과 문창극 총리 후보 조부의 원적지, 한자 이름도 동일하다.
따라서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가 독립유공자 문남규 선생이 맞다는 것.
'문창극 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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