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전화할 수 있는 통신 애플리케이션, 소리가 들리지 않는 이어폰, 겨드랑이 땀 제거제….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는 23일 ‘일본 2014년 상반기 소비시장 동향 및 히트상품 분석’ 보고서를 내고 상반기(1∼6월) 일본 시장을 선도한 제품의 특성으로 △실용성 △역발상 △소비자 맞춤형을 꼽았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주식회사의 ‘라인(LINE) 전화’로 대표되는 초저가 통신 애플리케이션이 전기·전자분야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라인 전화는 1분에 2엔(약 20원)이라는 파격적인 요금으로 통신서비스 시장의 가격 파괴 흐름을 이끌고 있다.
간편하게 이불을 건조할 수 있는 ‘스마트 드라이’(2위), 이어폰이지만 음악이 나오는 대신 첨단 기술을 이용해 외부 소리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디지털 귀마개’(8위)도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