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해시도’ 무장 탈영병 생포… “생명 지장없는 상태”
지난 21일 동부전선 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사망 5명, 부상 7명의 인명 피해를 낸 뒤 무장탈영한 22사단 소속 임 모 병장이 지난 23일 생포됐다.
임 병장은 23일 자해 시도 직전에 유서에 “선임과 후임들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따돌림을 당해 부대 생활이 힘들었다”며 “(희생자) 유족들에게 죄송하다”고 썼다고 한 언론 매체가 보도했다.
군이 임 병장의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면접 조사에서도 “임 병장이 자주 열외됐다” “선임병한테 왕따를 당했고 후임병한테 인정 못 받았다” 등의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병장은 23일 오후 고성군 현내면 인근 야산에서 군의 투항 권고를 받던 중 종이와 펜을 달라고 요구했다.
임 병장은 30여분간 무언가를 쓴 후 자신의 소총으로 왼쪽 가슴 위쪽에서 어깨 사이를 쏴 자해를 시도했다.
자해 시도 후 임 병장은 곧바로 군 구급차와 헬기 등으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술이 잘 끝나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사진=YT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