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혈당측정기
혈당 조절은 주기적으로 혈당 측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 측정기 중 원터치 셀렉트심플(왼쪽)은 원터치 브랜드의 장점을 살려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오른쪽은 작고 가벼워 휴대가 용이한 원터치 울트라이지. 사진제공 원터치
당뇨병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시키는 질환임에도 두드러진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당뇨병인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중 28%는 본인이 당뇨병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제대로 치료 안 받는 당뇨병 환자 많아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하루 평균 1990년 6616명에서 2010년 5만8590명으로 8.9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15∼44세 연령대에선 1164명에서 5228명으로 4.5배로, 45∼64세 중장년층에서는 4020명에서 2만7694명으로 6.9배로 증가했다. 65세 이상의 노인층에서는 1397명에서 2만5525명으로 18.3배로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병 환자 중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은 절반이 조금 넘는 정도다. 복지부 조사에서는 환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기적으로 당뇨병을 관리하는 환자는 전체 당뇨병 환자의 27%에 불과했다. 당뇨병의 위험성이 실제보다 많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얘기다.
과체중과 운동 부족이 원인
당뇨병은 선천적으로 발생한 소아당뇨와 후천적으로 성인이 돼 발생한 성인당뇨로 분류한다. 소아당뇨는 아직까지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이에 따라 예방하기도 어렵다. 이 경우는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매일 인슐린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반면 성인당뇨의 경우에는 과체중과 운동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90%를 차지한다. 당뇨병이 있는지 검사하는 방법에는 혈액 검사, 경구 당부하 검사, 소변 검사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전형적인 당뇨병의 증상이 있으면서 혈당이 dL당 200mg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혈당이 많이 올라가면 갈증이 나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보는 횟수가 잦다. 오랜 기간 혈당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망막질환, 신장기능 장애, 신경장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혈당이 높은 채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실명, 신장투석, 심혈관 질환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얘기다.
혈당 변화 지속적으로 측정해야
당뇨병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에 따라 인슐린을 투약 받거나 약을 복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혈당 측정 결과에 따라 인슐린과 약물의 용량이 결정되는데, 혈당은 계속 변한다. 이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변화를 지속적으로 측정해야 한다.
혈당을 측정하는 데엔 관련 기기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혈당 측정기 중 ‘원터치 셀렉트심플’은 ‘원터치’ 브랜드의 장점을 살려 빠르고 정확하게 혈당을 측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버튼이 없는 디자인이라 사용도 한층 편리하다. 또, 저혈당과 고혈당이면 소리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
기존의 코딩 혈당측정기 제품들은 코딩 과정이 필수적이었다. 혈당 측정 전에 시험지를 혈당측정기에 삽입한 후 버튼을 눌러 코드 번호를 맞추거나 코드칩을 끼우는 과정이다.
반면 원터치 셀렉트심플은 혈당측정기에 시험지를 삽입하고 혈액을 묻히기만 하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 기존의 코딩 혈당측정기를 사용할 때보다 혈당 측정에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코딩 과정에 어려움을 겪던 환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