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의 한 열성 여성팬이 서태지-이은성 부부의 자택 차고에 몰래 들어갔다가 현재 임신 중인 이은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종로구 평창동 서태지-이은성 부부 자택 차고에 침입한 혐의(주거침입)로 이모 씨(3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날 서태지 자택 대문 앞을 서성이다 아내 이은성이 외출 후 돌아와 차고 문을 열자 그 틈을 타 안으로 뛰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놀란 이은성은 차고 문을 다시 닫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10년 전부터 서태지의 골수팬으로, 최근 수차례 서태지-이은성 부부 자택 앞에 찾아왔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 서태지컴퍼니 측은 이 씨가 1년 이상 서태지 집 근처를 배회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이 씨를 직접 발견해 신고한 이은성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서태지 컴퍼니 관계자는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서태지-이은성 부부가)태교를 어떤 식으로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건강하게 잘 지낸다고 하는 것을 보니 아기도 잘 자라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출산예정일은 8월 말이라고만 들어서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서태지-이은성 자택. 사진=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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