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라인’ 해외사업개발 이사
네이버 ‘라인’의 해외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이은정 라인플러스 이사(사진)는 2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간 생활의 더 많은 부분이 모바일로 대체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라인은 최근 일본 대만 태국 등 3개국에서 명실상부한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위상을 날로 공고히 하고 있다. 카카오톡이 선점한 한국 시장을 떠나 일찌감치 일본에 진지를 차리고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무대로 전략을 짠 게 글로벌 성공의 핵심 요인이 됐다.
이 이사는 와츠앱, 위챗 등 글로벌 메신저 간 경쟁이 치열한 해외 시장에서의 라인의 인기 요인을 ‘디테일에 대한 집중’과 ‘현지화’ 두 가지로 요약했다. 그는 “라인의 인기 요인 중 하나인 ‘스티커’를 보면 똑같은 라인 캐릭터라도 유럽과 동남아 지역의 디테일이 다 다르다”며 “사람을 매혹하는 건 디테일이란 점에서 그런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