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24일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사옥(서울 압구정 소재)에서 올 뉴 카니발 1호차 전달식을 갖고 김병지 선수(44세, 전남 드래곤즈 소속)에게 차량과 200만 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증정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김병지 선수가 카니발을 두 번째 구입하는 카니발 마니아라는 것과 세 아들이 모두 아버지를 따라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김병지 선수 가족의 모습이 신차의 광고슬로건 ‘아빠가 가르쳐준 세상’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김병지 선수가 구입한 차량은 올 뉴 카니발 9인승 럭셔리 모델(2990만 원)로 9인승 전용범퍼, 18인치 알로이휠,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등 외관사양과 운전석 통풍시트,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1~2열 히티드시트 등 인기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김병지 선수는 성실한 자기관리를 통해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프로 23년차를 맞은 베테랑 골키퍼”라며,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의 명성을 이어갈 올 뉴 카니발과 대한민국 대표 골키퍼 김병지 선수의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병지 선수는 1992년 울산현대에서 프로축구에 데뷔한 후, K리그에서 활약하며 역대 최다 경기 출전, 최다 무실점 경기, 최초 골키퍼 필드골, 최다 연속 무교체 출전, 최다 올스타 선정 등 다양한 기록을 만들어냈으며, K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우리 동네 예체능’ 월드컵 편에 셋째 아들 김산과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22일부터 전국 기아차 지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올 뉴 카니발이 계약 실시 20일(영업일 기준)만인 지난 20일까지 1만 2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