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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 대신 술병 찾는 두 살배기, 생후 10개월부터…

입력 | 2014-06-25 12:00:00


중국 안후이(安徽) 성에 알코올 의존 증세를 보이는 두 살배기 남자아이가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젖병보다 술병을 더 좋아한다는 청청 군은 생후 10개월 때 처음 술을 맛보았다. 청청 군의 아버지는 와인을 마시고 있었는데 아들이 계속해서 와인 잔에 손을 대려고 하자 와인에 적신 젓가락을 건넸다고 한다.
 
청청 군의 가족은 처음에는 그저 “아이가 어른이 되면 술을 정말 잘 마시겠다”라고만 생각했을 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재 청청 군은 누가 맥주나 와인을 마시는 모습을 보면 즉각 반응하며 술을 달라고 떼를 쓴다. 아이는 술을 줄 때까지 큰 소리를 지르며 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 전에는 청청 군의 아버지가 맥주를 마시다가 아들에게도 한 모금만 마시게 했는데, 아이가 술 한 병을 다 마셔 버린 뒤 술을 더 줄 것을 요구했다고 가족은 말했다. 아이가 술 한 병을 단숨에 들이켜는 데 놀란 청청 군의 가족은 앞으로 다시는 아이에게 술을 주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한편 중국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2~3세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가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데 이어 술을 마시는 청청 군도 많은 누리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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