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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측 “中 생수광고, 계약 유지… 책임 다하겠다”(전문)

입력 | 2014-06-25 13:11:00

동아닷컴DB.


배우 김수현 측이 논란이 일었던 중국 생수 CF 모델을 계속 하기로 합의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헝다그룹과 키이스트가 논의 끝에 극단적인 결론을 내기보다는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맺어진 약속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25일 전했다.

앞서 김수현과 전지현은 중국 헝다그룹의 생수 헝다빙촨(恒大氷泉)의 광고 모델로 기용돼 촬영을 마쳤다. 모델료도 업계 최고대우인 610만 위안(약 1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생수의 취수원이 중국 장백산(長白山)으로 표기된 것을 알게 된 국내 네티즌들은 “김수현과 전지현이 중국의 동북공정과 관련된 생수광고를 촬영했다”며 크게 실망감을 표했다.

이튿날 김수현 소속사 측은 거액의 위약금을 감수한 채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김수현씨의 중국 헝다빙촨 생수제품 모델 계약과 관련해 제품의 취수원 표기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이번 광고 모델 및 제품과 관련된 논란들에 대해 헝다그룹과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양사가 회의를 거듭 거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김수현씨가 해당 제품의 모델로 나선 것은, 현재 중국 내 한국 콘텐츠에 의한 한류 재점화로 인해 김수현의 높은 광고 효과에 대한 기대와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헝다그룹이 긍정적으로 생각, 모델 기용 요청이 있었기에 성사될 수 있었습니다.

헝다그룹과 키이스트는 앞으로도 한중 양국의 깊은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교류와 우호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임을 인지하였고,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헝다그룹의 생수제품 취수원의 현지 표기에 대해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었음을 서로 인정하며 이해했습니다. 이에 더 이상의 오해나 억측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따라서 신중에 신중을 더한 양사 간 논의 끝에 극단적인 결론을 내기 보다는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맺어진 약속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하였습니다.

한국과 중국 양국 간 신뢰관계를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김수현씨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송구스러움을 전하며, 앞으로 김수현씨의 활동 지원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번 논란이 더 이상의 억측 및 오해를 낳지 않기를 바랍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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