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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백투백 노히트노런 못했지만…21이닝 무실점 8승

입력 | 2014-06-25 13:19:00

‘커쇼 생애 첫 노히트 노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현역으로 노히트노런을 두 차례 작성한 투수는 디트로이트의 저스틴 벌랜더와 신시내티의 호머 베일리다. 벌랜더는 2007년과 2011년, 배일리는 2012년과 2013년에 대기록을 일궈냈다. 메이저리그 최다 노히트노런 작성자는 놀란 라이언으로 7차례 작성했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에서 유격수 실책 1개의 완벽에 가까운 8-0 노히트노런을 만들었다. 25일 캔자스시티전에서도 팬들은 대기록을 기대했다.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커쇼는 그런 능력이 충분히 있는 메이저리그의 특급투수다. 메이저리그 사상 백투백 노히트노런은 딱 한명이 달성했다. 한 시즌에 2회 노히트노런 작성은 1951년 앨리 레이널스(뉴욕 양키스), 1952년 버질 트럭스(디트로이트), 1973년 놀란 라이언(킬리포니아 에인절스) 등이다. 지난 시즌 은퇴한 로이 할러데이(필라델피아)는 유일하게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 대기록을 엮어냈다.

백투백 노히트노런은 1938년 신시내티의 조니 밴더 미어가 유일하게 만든 대기록이다. 노히터 투수들이 백투백 대기록에 도전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지난 5월26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노히터 기록을 수립한 LA 다저스 조시 베켓은 다음 등판 피츠버그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커쇼는 1회 말 로열스 1루수이며 2번 타자로 나선 에릭 호스머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2경기연속 노히터 도전은 곧바로 깨졌다. 하지만 커쇼는 8이닝 6피안타 1볼넷 8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21연속이닝 무실점행진을 이었다. 팀의 2-0 승리를 이끌며 시즌 8승(2패)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팀내에서 가장 좋은 2.24로 낮췄다. 커쇼는 아직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커쇼는 데뷔 첫해인 2008년(4.89)을 제외하고 5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1.83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선두 샌프란시스코가 샌디에이고에게 패해 게임차를 3.0으로 좁혔다. 5월8일 2.5게임 차 이후 가장 접근했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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