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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논란, 연예인 2명도 포함… “정신질환 증세로 위장”

입력 | 2014-06-25 13:32:00

출처= 동아닷컴 DB


‘병역비리 논란’

정신질환을 위장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연예인 등 6명이 병역비리 혐의로 적발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25일 병무청은 “일부러 체중을 늘려 보충역 처분을 받은 보디빌딩 선수 4명과 연예인 2명 등 모두 6명을 적발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병역비리 혐의자들 중 연예인 이모 씨(29)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의사를 속여 31일간 입원한 후 의사의 진단서를 받아 제출해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2010년 케이블 TV에 출연하고 음악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해온 손모 씨(28) 역시 동일한 수법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의사에게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집에 있고 싶다” 혹은 “환청이 들린다”는 식의 정신질환 증세로 진단서를 받은 후 버젓이 공연활동을 펼쳐왔다고 한다.

특히 지난 2012년 병무청 특별사법 경찰관 도입 이후 연예인이 정신질환 위장으로 병역비리로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병무청은 스포츠 선수 및 연예인에 대한 병역비리 근절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기획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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