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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방송에서 유통까지… 미용업계 ‘통 큰 경영’

입력 | 2014-06-26 03:00:00

미용방송 TV 헤어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한다.”

다비네스 오이(oi) 오일과 에너자이징 젤

고재학 회장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미용그룹 ㈜투두 수장(首長)의 철학은 아름다운 열정이다. ㈜투두는 흥망이 빈번한 시대에 15년간 부침 없이 꿋꿋하게 성장했다. “나는 죽을 때까지, 뼛속 깊이 미용 DNA를 가진 사람”이라고 말하는 ㈜투두 고재학 회장. 그의 집념과 자부심은 오늘의 ㈜투두그룹을 있게 한 원동력이다. 고 회장은 미용업계에서 ‘통 큰 경영’을 하는 파워리더다.

국내 최고의 미용방송국 TV헤어(www.tvhair.net)와 국내 최대 규모의 미용재료 쇼핑몰 ‘투두쇼핑’, 회원 20만여 명을 보유한 온라인 미용아카데미, 미용실에 헤어스타일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마케팅사이트 ‘뷰티엑스포’ 등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직영 미용실 브랜드 ‘리나&보스’를 선보이며 현재 7개점을 운영 중이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투두쇼핑 물류센터는 미용업계 최대인 6611㎡(약 2000평)의 초대형 규모로 1만여 종의 미용관련 물품을 구비하고 있다.

고 회장은 미용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많은 예비 미용인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1980년대 중반 헤어디자이너로 시작해 30년 만에 최고경영자(CEO)까지 오른 신화적 인물이다.

전남 신안의 섬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맨손으로 미용업계에 입문하여 독보적인 길을 걸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미용이 천직이라고 생각한 그는 업계에서 누구도 간 적이 없는 초유의 길, 바로 그 길을 오직 신념과 열정으로 일구며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나갔다.

국내 최초로 미용교육을 온라인서비스로 실시한 TV헤어와 미용산업 유통의 다변화를 가져온 투두쇼핑도 그렇게 태어났다. TV헤어 전후로 대한민국 미용인들의 트렌드 소통과 기술 향상의 극대화를 가져왔다.

고 회장은 최근 이탈리아 명품 글로벌 에코브랜드인 다비네스와 손잡고 두피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헤어케어 제품 유통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최상급 식물성 로코우오일로 만든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오이 오일과, 파워 단백질 서투인이 함유되어 탈모 과정을 늦추는 두피 전용 영양제 에너자이징 젤이 그것. 자연주의 오이(Oi) 라인을 비롯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탈모·지성·건성 등 두피관리를 할 수 있는 내추럴텍 라인 등 60여 개 품목을 선보였다.

고 회장은 “남들보다 앞선 생각, 남들과 다른 생각을 통해 미용업계를 리드하고 선도적 트렌드를 발표하는 등 대한민국 헤어스타일 교육과 유통의 흐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