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수아레스 핵이빨'
우루과이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의 '핵이빨' 만행을 본 권투선수 에반더 홀리필드(52)가 관전평을 남겼다.
25일(한국시간) 에반더 홀리필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 생각에 신체 어느 부위든 씹힐 수 있는 것 같다(I guess any part of the body is up for eating)"라는 글을 남겼다.
'핵주먹'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마이크 타이슨은 199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에서 열린 WBA 헤비급 타이틀 매치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도중 상대 선수인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는 기행을 저질렀다.
당시 홀리필드의 일부 귓조각이 링 위에 떨어져 관중과 TV를 시청하던 사람들은 쇼크를 일으키기도 했을 정도였다. 이후 '핵이빨'이라는 단어가 백과사전에까지 등재될 정도로 타이슨의 기행은 세계적인 이슈거리가 됐다.
그런데 수아레스가 월드컵 이탈리아 전에서 '핵이빨 본능'을 드러냈다.
수아레스는 25일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 걸린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후반 35분 이탈리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와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에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그러더니 도리어 이를 다친 양 아프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수아레스 핵이빨'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