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수아레스 핵이빨'
월드컵 이탈리아 우루과이 전에서 벌어진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 '핵이빨' 사건 이후 '원조 핵이빨' 마이크 타이슨(48)이 수아레스의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했다.
수아레스는 25일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이 걸린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후반 35분 이탈리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와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에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그러더니 도리어 이가 부딪혀 아프다는 듯 행동했다.
경기 후 수아레스 '핵이빨' 만행이 세계적인 화제거리가 된 가운데, '원조 핵이빨' 권투스타 타이슨이 현재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수아레스의 계정을 팔로우해 눈길을 끌었다.
'핵주먹'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타이슨은 199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에서 열린 WBA 헤비급 타이틀 매치 에반더 홀리필드(52)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도중 상대 선수인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는 기행을 저질렀다.
당시 홀리필드의 일부 귓조각이 링 위에 떨어져 관중과 TV를 시청하던 사람들은 쇼크를 일으키기도 했을 정도였다. 이후 '핵이빨'이라는 단어가 백과사전에까지 등재될 정도로 타이슨의 기행은 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한편 수아레스는 프로리그에서도 몇 차례나 '핵이빨' 본능으로 상대 선수를 깨물어 징계를 받았던 전력이 있다.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뛰던 2010년 11월에는 상대선수의 목덜미를 깨물어 7경기 출전정지의 징계를 받았고, 리버풀로 이적한 2013년 4월에는 상대 수비수의 팔을 깨물어 10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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