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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관심群’ 사병 5만명… 전군 62만명의 8%

입력 | 2014-06-26 03:00:00

軍, 2013년 두차례 사고예측 판별 검사




군 당국이 지난해 전군 장병을 대상으로 두 차례 실시한 사고예측 판별 검사에서 5만 명이 ‘위험군(群)’과 ‘관심군’으로 분류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위험군이 2만 명, 관심을 요구하는 장병이 3만 명으로 조사됐다”면서 “지휘관이 보살펴야 할 ‘관심병사’ 규모가 예상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군 병력 62만여 명의 8%에 해당하는 수치다. 관심군과 위험군에 속하는 장병은 병영 내에서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휘관이 집중 관심을 쏟아야 하는 등 지휘부담이 크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다음 달까지 진행될 전군 특별정밀진단에서 관심병사를 재분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B급, C급으로 분류된 관심병사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A급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군은 현역복무 부적합 병사의 경우 군기 사고예방을 위해 병영에서 조기 퇴출하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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