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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사, 티저 표절 인정 “깊은 사과를 드린다”

입력 | 2014-06-26 09:41:00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 표절 사진=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괜찮아, 사랑이야’ 티저 표절

SBS ‘괜찮아, 사랑이야’ 측이 티저 영상 표절을 인정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사 측은 26일 “같은 주제 의식을 가진 타 영상이 주는 메시지와 이미지를 차용하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됐다”며 표절을 시인했다.

제작사 측은 “본 드라마의 티저 영상 제작에 앞서 제작사는 ‘사랑’이라는 콘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수많은 이미지들과 영상들을 연구하고 적합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던 중, 이 드라마의 콘셉트와 메시지에 가장 어울리는 영상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 측은 “아프면 아픈 대로 이상하면 이상한대로의 사랑을 인정하고, 그 결과로 인한 성장에 감사하자는 삶의 응원가 같은 즐거운 드라마를 표현하고자 했다. 지나친 욕심에 같은 주제의식을 가진 타 영상이 주는 메시지와 이미지를 차용하는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사랑하고 기대해 주셨던 많은 시청자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깊은 사과드린다”며 “홈페이지를 비롯해 공식적으로 게재했던 티저 영상은 모두 삭제하고, 그 어느 매체에서도 다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티저 영상 표절 사태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보다 진실하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다짐했다.

앞서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사 측은 25일 주연 배우 공효진과 조인성이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해당 티저 영상이 해외 필름 아티스트 첼리아 로슨홀이 제작한 영상과 흡사하다는 표절 논란이 일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정신과를 배경으로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사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다음달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 SBS 새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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