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키리 해트트릭 ⓒGettyimages멀티비츠
샤키리 해트트릭
스위스의 에이스 제르단 샤키리가 해트트릭(1경기 3골)을 성공하는 활약을 펼쳐 스위스는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이 이끄는 스위스는 26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에 위치한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온두라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승 1패를 기록한 스위스는 승점 3을 확보해 16강에 합류했다.
지난 21일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2:5로 패했던 스위스는, 16강 진출에 오르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승리해야 했다.
이날 샤키리는 혼자서 3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스위스를 16강으로 인도했다. 샤키리는 전반 6분,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온두라스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샤키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고, 왼발 슛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샤키리는 드르미치와 절묘한 콤비 플레이로 해트트릭을 달성, 3-0이 됐다.
지난 에콰도르와의 개막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샤키리는,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스위스 언론들에 비판에 시달렸던 바 있다.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샤키리는 이번 대회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활약을 펼치며, 자신을 비판한 스위스 언론을 침묵 시키며 팀을 16강으로 견인했다.
한편 샤키리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동료 토마스 뮐러(독일)에 이어 이번 대회 2번째 해트트릭 작성자에 올랐다. 또한 이는 월드컵 통산 50번째 해트트릭이다.
샤키리 해트트릭을 본 누리꾼들은 “샤키리 해트트릭, 멋있다”, “샤키리 해트트릭, 대단하다”, “샤키리 해트트릭, 입이 벌어질 정도의 경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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