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는 글로벌 포드의 에코부스트 3기통 1.0L 엔진이 엔진 기술 전문 매체인 ‘엔진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Engine Technology International)’이 선정하는 ‘2014 올해의 엔진’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의 엔진’ 심사는 전 세계 35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82명의 전문 기자단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며, 한 종류의 엔진이 3년 연속으로 수상한 것은 ‘올해의 엔진’ 16년 역사상 처음이다. 또한 동시에 에코부스트 3기통 1.0L 엔진은 ‘1.0L 이하 최고의 엔진(Best Engine Under 1.0-Litre)’ 부분에도 3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포드 글로벌 파워트레인 부문의 밥 파세티(Bob Fascetti) 부사장은 “놀라운 연비와 최고의 주행 성능, 정숙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작지만 강력한 포드의 에코부스트 1.0L 엔진은 혁신적 엔진 기술의 결정체”라며, “포드는 원 포드(One Ford) 전략을 통해 개발된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소형 엔진의 힘과 연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포드 에코부스트 1.0L 엔진은 3년 동안 7개의 ‘올해의 엔진 상’ 수상과 동시에 독일의 저명한 자동차 잡지 ‘오토 모토 앤 스포츠(Auto Motor und Sport)’가 선정하는 ‘2013 국제 폴 피에츠 상(the International Paul Pietsch Award 2013)’과 영국 황실자동차클럽이 수여하는 ‘듀어 트로피(Dewar Trophy)’까지 총 13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포드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3기통 엔진으로 ‘워즈오토 올해의 엔진상(Ward’s 10 Best Engines)’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 유럽에서 포드 포커스에 장착되며 처음 선보인 에코부스트 1.0L 엔진은 이제 피에스타(Fiesta), 비맥스(B-MAX), 에코스포츠(EcoSport), 씨맥스(C-MAX)등 총 9개의 모델에 탑재되고 있다.
올해 말 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유렵형 퓨전인 올 뉴 몬데오(All-New Mondeo) 역시 가족형 차량에 장착되는 가장 작은 엔진으로 에코부스트 1.0L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포드 에코부스트 엔진은 고압력의 가솔린 직분사방식과 터보차저 및 두 개의 독립된 가변식 캠타이밍 기술을 결합해, 엔진의 크기와 무게, 연료 소비를 줄이면서도 대용량 엔진이 갖는 저회전대의 강력한 토크와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주행능력을 갖추고 있다. 출력의 손실 없이 기존 엔진의 주행성능과 안락한 승차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대 20%의 연비 향상과 15%의 배출가스 감소가 가능하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