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바르드 뭉크-영혼의 시’ 전(展)
절규(The Scream) 석판화 35.2 x 25.1 cm 1895ⓒ The Munch Museum / The Munch-Ellingsen Group / BONO, Oslo 2014강렬하고 원초적인 묘사를 통해 불안과 공포를 표출하고 있는 뭉크의 대표작. 뭉크는 유화를 판화로 만드는 작업을 많이 했는데 이번 전시에는 석판화가 선보인다.
차곡차곡 쌓았다 내지르면 화산처럼 폭발할 수도 있는 무서운 힘, 인간의 감정을 표현한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드 뭉크(1863∼ 1944)의 회고전 ‘에드바르드 뭉크-영혼의 시’ 전시가 오는 7월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뱀파이어(Vampire)캔버스에 유채 83 x 104 cm 1916∼1918ⓒ The Munch Museum / The Munch-Ellingsen Group / BONO, Oslo 2014뭉크에게 여성은 두려운 존재였다.이 작품은 뭉크의 여성관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절규’ ‘생의 춤’, ‘뱀파이어’, ‘키스’ 등 뭉크의 대표작을 비롯, 자화상과 셀프 카메라 사진 등 총 99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내가 그리는 것은 숨을 쉬고 느끼고 괴로워하고 살아있는 인간이어야 한다”는 뭉크의 말처럼 그의 그림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내 모습을 찾아보면 어떨까. 문의 1666-3329
이지현 (문화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