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현상이 이어지면서 은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26일 한국은행의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59%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대출금리도 4.40%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1996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저축성수신금리는 2011년에 연평균 3.69%였지만 2012년 3.43%, 2013년 2.73% 등으로 꾸준히 하락해왔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지난달 2.69%, 정기적금 금리는 2.79%로 역시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은 측은 “대출금리는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이 늘어나며 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