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처 요구액 2014년보다 21조 늘어
기재부는 26일 내놓은 ‘예산 요구 현황’ 자료에서 각 부처의 2015년도 예산 및 기금 총지출 요구 규모가 377조 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21조2000억 원(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로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공공질서 및 안전 예산 분야의 요구액은 16조8000억 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1조 원 증가했다. 도로 개·보수와 신호등 교체 등 도로 전반의 안전도를 높이는 사업과 관련된 예산이 4508억 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1371억 원(44%) 늘었다. 또 부처들은 농업재해보험 보상재원으로 올해보다 300억 원 많은 3000억 원을 신청했고, 재해예방 예산을 올해 432억 원에서 내년 606억 원으로 늘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하는 신규사업에 1000억 원을 신청했다.
세종=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