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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명우대병원 가면 잘생긴 의사 선생님이…”

입력 | 2014-06-27 03:00:00

SBS ‘닥터 이방인’ 中서도 인기몰이… 극중 인천 소재 병원 의료한류 명소로




“명우대병원 찾아가면 정말 잘생긴 의사 선생님이 있을 거 같아요.”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이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촬영지인 병원이 중국인들의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닥터 이방인’에서 명우대병원으로 나오는 곳은 인천에 있는 국제성모병원. 병원 측은 촬영장 협조와 의학자문에 응하고 있다. 올 2월 문을 연 이 병원에는 드라마 방영이 시작된 5월부터 전례 없이 중국인 방문이 늘고, 병원을 이용하고 싶다는 문의도 증가했다.

서동준 국제성모병원 홍보팀장은 “관광버스를 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와서 촬영이 중단된 적도 있다. 촬영일이 아닌 날도 병원을 찾아와 둘러보고 가는 관광객들이 많은데 주로 중국인들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는 ‘닥터 이방인’에는 한류스타 이종석과 박해진이 의사 가운을 입고 나온다. 방영 전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에 드라마 판권이 선판매됐고, 현재 유쿠를 비롯한 중국 동영상 사이트의 이 드라마 조회 수는 3억 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서 팀장은 “중국 쪽에서 방송국과 병원으로 수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를 계기로 의료관광 마케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