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닥터 이방인’ 中서도 인기몰이… 극중 인천 소재 병원 의료한류 명소로
“명우대병원 찾아가면 정말 잘생긴 의사 선생님이 있을 거 같아요.”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이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촬영지인 병원이 중국인들의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닥터 이방인’에서 명우대병원으로 나오는 곳은 인천에 있는 국제성모병원. 병원 측은 촬영장 협조와 의학자문에 응하고 있다. 올 2월 문을 연 이 병원에는 드라마 방영이 시작된 5월부터 전례 없이 중국인 방문이 늘고, 병원을 이용하고 싶다는 문의도 증가했다.
현재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는 ‘닥터 이방인’에는 한류스타 이종석과 박해진이 의사 가운을 입고 나온다. 방영 전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에 드라마 판권이 선판매됐고, 현재 유쿠를 비롯한 중국 동영상 사이트의 이 드라마 조회 수는 3억 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서 팀장은 “중국 쪽에서 방송국과 병원으로 수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를 계기로 의료관광 마케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