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리 린 다운스 씨
미국 서북부 몬태나 주 빌링스에서 50대 여성이 화장실 바닥에 오줌을 쌌다는 이유로 남편의 얼굴을 식칼로 벤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빌링스 가제트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셰리 린 다운스 씨(52·여)는 68세인 자신의 남편이 23일 밤 화장실 바닥에 소변을 본 뒤 스스로 얼굴에 상처를 냈다고 경찰에 말했다. 술에 취한 상태의 이 여성은 이날 남편이 무료 서비스를 받으려고 케이블 TV 업체를 속이려 들었다는 말도 했다.
다운스 씨의 남편은 피에 흠뻑 젖은 수건으로 얼굴을 감싼 채 집 앞에서 경찰관들을 맞이했다. 남편은 얼굴에 수 인치에 달하는 심한 자상을 입어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운스 씨는 현재 구금 중이며 보석금은 5000달러(약 500만 원)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