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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우루과이]제임스 로드리게스, ‘새로운 피베(Pibe)’의 탄생

입력 | 2014-06-29 12:16:00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콜롬비아 우루과이’, ‘제임스 로드리게스’

콜롬비아를 8강으로 이끈 ‘멀티골의 사나이’ 제임스 로드리게스(23·모나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임스 로드리게스는 2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전반 28분과 후반 5분 각각 골을 터트리며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경기 후 제임스 로드리게스는 5골로 월드컵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브라질의 네이마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독일의 토마스 뮐러(이상 4골)를 제치고 득점 1위에 올라선 것이다.

우리 축구팬에겐 생소하지만, 제임스 로드리게스는 콜롬비아에서 ‘새로운 피베(pibe)’로 불린다. 피베는 스페인어로 ‘소년’이란 뜻이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콜롬비아 축구를 대표했던 ‘슈퍼스타’ 카를로스 발데라마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를 의미한다.

제임스 로드리게스는 2011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주장으로서 콜롬비아를 8강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런 제임스 로드리게스에게도 월드컵은 큰 무대로 보였다.

하지만 그는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와의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되며 우려를 씻었다.

로드리게스는 콜롬비아의 조별리그 3연승을 이끌었고, 16강에서는 멀티골로 또 다시 MOM에 선정되며 완벽한 피베로 등극한 것이다. 로드리게스의 등번호는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처럼 스타플레이어의 상징인 10번이다. 이번 월드컵으로 축구팬들은 그의 이름과 등번호를 똑똑히 기억했을 것이다.

한편, 콜롬비아는 앞서 열린 칠레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브라질과 7월5일 오전 5시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사진=‘멀티골’ 제임스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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