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전 하사전역 이명심씨, 광주 북구 여성예비군에 지원
이 씨는 1983년 12월 군에 입대해 육군본부 작전참모처, 상무대 학교본부에서 3년여간 근무하다 1987년 4월 하사로 전역했다. 직업군인이 꿈이었던 그가 전역을 결심한 건 힘들게 자영업을 하는 홀어머니를 돕기 위해서였다. 그는 2011년 광주시 생활공감 주부 모니터 활동을 하면서 개인 사업자 폐업 때 생계유지를 위한 실업 급여 지급을 제안해 정부 정책에 반영시켰고 이 제안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러나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면서도 직업군인의 꿈을 접은 것이 못내 아쉬웠고 여성예비군 지원으로 이어졌다.
현역 시절의 군번을 기억하고 있는 이 씨는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전투복을 입고 싶었는데 꿈을 이뤘다. 군에서 부르면 만사를 제치고 달려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