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6월까지 북면 천부리에 있는 해중(海中) 전망대를 무료 개방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다. 이 전망대는 천부리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설치했다. 수심 6m에서 창문을 통해 방어 전갱이 망상어 볼락 등 어류와 전복 소라 성계 등 조개류 같은 수중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다. 높이 10여 m인 전망대는 길이 107m 다리로 육지와 연결된다.
울릉군은 2009년부터 200억 원을 들여 이곳에 인공 해수풀장과 휴양시설을 갖춘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전망대 주변 바다에 각종 해조류와 어류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인공어초 및 종묘 방류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며 “전망대 전시실이 갖춰지면 관람료를 받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