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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 ‘신들린 선방’ 맹활약 했으나 패, 경기종료 앞두고 역전

입력 | 2014-06-30 13:20:00

오초아, Copyright ⓒ 멀티비츠


오초아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며 맹활약을 펼쳤던 멕시코의 골키퍼 오초아가 팀의 패배 원인을 밝혔다.

멕시코는 30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네덜란드와의 16강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해 8강에 탈락했다.

멕시코는 후반 3분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의 선제골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43분과 경기 종료 직전 베슬리 스네이더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에게 각각 동점골과 역전골을 허용하며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오초아는 수차례 슈퍼세이브를 기록하며 멕시코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오초아는 후반 12분 스테판 데 브라이의 슈팅을 막아냈고, 아르옌 로벤의 일대일 찬스도 저지했다.

연이은 선방으로 멕시코를 28년 만의 8강 진출 직전까지 만들었던 오초아는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MOM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 후 오초아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1-0으로 리드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지만 패하고 말았다. 네덜란드에 그만큼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정신력이 아니라 축구 실력의 차이에서 승패가 갈린 것”이라고 패배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 내내 잘 싸웠지만 우리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몇 분 만에 승리를 놓쳤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정말 강한 팀을 상대로 승리까지 거의 근접했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오초아,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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