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의 선발투수 윤성환과 장원삼, 릭 밴덴헐크(왼쪽부터)가 6월30일 현재 각각 8승을 올린 가운데 남은 등판에서 전반기 10승을 채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반기 3명의 10승 투수는 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한 일이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윤성환·장원삼·밴덴헐크 벌써 8승째
사상 첫 전반기 10승 3명 대기록 도전
‘선두’ 삼성이 사상 첫 전반기 3명의 10승 투수를 배출할 수 있을까.
삼성은 작년 3명의 풀타임 10승 선발투수를 만들었다. 배영수(33)가 14승하며 다승왕을 차지했고, 윤성환(33)과 장원삼(31)이 각각 13승을 거뒀다. 중간계투 차우찬(27)이 10승하면서 총 4명이었다. 그런데 이 기록이 올 시즌 크게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전반기만 10승 투수 3명이 배출되는 진기록이 탄생할 수 있다. 2명의 투수가 전반기 10승을 달성한 경우는 더러 있지만 3명은 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한 일이다. 타고투저 속 더욱 값진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삼성은 6월 30일 현재 44승21패2무(승률 0.677)로 2위 NC(40승29패·승률 0.580)를 6경기차로 제치고 선두 질주 중이다. 윤성환과 릭 밴덴헐크(29), 장원삼이 각각 8승을 수확했다.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11연전(두산∼롯데∼SK∼LG)을 앞두고 있어 이들 선발투수가 최소 2차례 등판기회를 얻는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