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의 박봄이 마약류를 밀수입하다가 검찰에 적발됐으나 입건유예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박봄이 속한 2NE1은 3월 서울에서 시작해 9개국 12개 도시를 돌며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2NE1은 지난달 28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올 오어 낫띵(ALL OR NOTHING)'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박봄이 2010년 10월 해외 우편을 이용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 밀수입하다가 적발됐으나 검찰이 입건유예로 처벌을 면해줬다고 보도했다. 입건유예란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자 2NE1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1일 공식 블로그에 "박봄은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치료를 받았다. 미국의 유명한 대학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면서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 수 없게 되자 박봄의 가족이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제공=2NE1 박봄 '입건유예'/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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