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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분간의 사투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할 때 벌이는 승부차기. 이런 승부차기에도 승리 공식이 있다는 연구가 흥미를 끈다.
영국 엑스터대학 연구팀은 스트레스의 정도가 눈동자 움직임을 변하게 한다는 사실에 근거해, 선수가 선수가 골을 성공시켜야겠다는 압박감을 어느 정도 받는지에 따라 골 성공률이 달라진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축구선수 14명을 대상으로 눈동자 움직임을 녹화할 수 있는 특수 제작한 안경을 쓰게 하고 승부차기를 시켜 눈동자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일단 처음에는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만 내리고 승부차기를 하게 했으며 두번째는 상금을 걸고 승부차기를 시켰다.
그 결과 성공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을때, 공을 차기 전부터 중앙에 서있는 골키퍼를 응시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런 눈동자 움직임은 결국 공을 골대 중앙으로 차게 만들어 나쁜 결과를 낼 확률이 높다는것.
실제 월드컵 전례에서도 먼저 공을 차는 팀이 62.5%의 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실축에 대한 압박감이 나중 차는 팀에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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