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의 한 수’(위), ‘소녀괴담’. 사진제공|아지트필름·주피터필름
오늘 동시 개봉…노련미vs신선함
7월 극장가 빅매치의 1라운드가 시작됐다.
액션영화 ‘신의 한 수’와 공포영화 ‘소녀괴담’이 2일 오후 나란히 개봉한다.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선보이는 두 작품은 여느 때보다 치열한 여름 극장가에서 서로 다른 개성으로 맞붙는다. 특히 서로 다른 장르, 출연진의 면면, 제작 규모 등 확연한 차이로 눈길을 모은다.
차이가 뚜렷한 만큼 흥행 결과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타깃층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정우성의 액션과 바둑이 만드는 두뇌싸움을 섞은 ‘신의 한 수’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답게 선혈이 낭자한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소녀괴담’은 공포 장르의 주요 소비층인 10∼20대 관객을 겨냥해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