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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이어 아프리카도 월드컵서 퇴장

입력 | 2014-07-02 06:40:00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나이지리아·알제리 모두 8강 진출 실패

‘아프리카의 희망’으로 남았던 나이지리아와 알제리가 나란히 좌절을 겪으면서 아시아에 이어 아프리카도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퇴장했다.

나이지리아는 1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에서 벌어진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0-2로 졌다. 알제리도 포르투 알레그리에서 열린 독일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프리카대륙에서 이번 월드컵에 나선 나라는 총 5개국. A조 카메룬과 G조 가나는 조별리그에서 꼴찌로 탈락했고, C조 코트디부아르도 3위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나이지리아와 알제리가 아프리카의 ‘유이’한 희망으로 남았지만, 나란히 유럽의 강호 프랑스와 독일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그래도 아시아보다는 나은 편이다. 4개국이 출전한 아시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 수준과 현격한 차이를 노출하며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시아 4개국이 조별리그 12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고작 3무9패. 단 한 나라도 16강에 오르지 못했을 뿐 아니라 모두 각조 최하위에 그쳤다. 한국(H조), 일본(C조), 이란(F조)은 1무2패였고, 호주(B조)는 3패를 당했다.

1일까지 8강 진출이 확정된 팀은 대진별로 브라질-콜롬비아, 네덜란드-코스타리카, 프랑스-독일 등 총 6개국. 브라질과 콜롬비아는 남미국가끼리 만났고, 프랑스-독일전은 유럽국가간 대결이다. 네덜란드-코스타리카전은 유럽과 북중미의 격돌이다.

이번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국을 대륙별로 나눠보면 유럽이 13개국으로 가장 많고, 남미가 6개국, 아프리카가 5개국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와 북중미는 4개국씩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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