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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역중인 前 스포츠서울 대표, 사기혐의로 또 재판 회부

입력 | 2014-07-02 15:27:00


개인 주식투자로 100억 대 자산가 대열에 올라 '스포츠서울'을 인수했던 조명환(47) 전 스포츠서울 대표가 사기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회부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서봉규)는 신문사 운영자금 명목으로 11억1000만 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사기)로 조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씨는 2005년 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2억 원을 투자해 105억 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뒤 2007년 5월 스포츠서울을 인수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그해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자 차용금을 돌려 막기 위해 정모 씨로부터 11억1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고 결국 11월 스포츠서울을 한 골프업체에 재 매각했다. 조 씨는 지난해 6월에는 사기죄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아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조건희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