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림픽 식품 육성계획 마련 4년간 915억 들여 특색음식 개발 올림픽 레스토랑-식자재 단지 지정도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겨냥한 강원 먹을거리 육성이 집중 추진된다. 강원도는 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지역 전통·퓨전 음식의 인지도를 높이고 외식업 시설 및 환경 개선을 위해 ‘올림픽 식품·외식산업 육성’ 실행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 추진 기간은 2015∼2018년으로 4년 동안 국비 195억 원 등 총 915억 원이 투입된다.
실행계획은 강원 전통·퓨전 음식 개발 및 보급, 외식업 수준 개선, 올림픽 식품 홍보·마케팅 강화, 올림픽 식자재 생산·가공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19개 세부 과제로 외국인 입맛에 맞게 특화된 수산식품산업 세계화, 우수 외식업 지구 조성, 강원 으뜸음식점 지정, 올림픽 레스토랑 지정, 전통식품 활성화 지원 등이 들어있다. 또 신선 농산물을 연중 생산하기 위한 식자재 공급단지 조성을 비롯해 강원 전통 음식의 관광상품화, 식자재 전용 품종 개발 및 육성도 추진된다.
강원도의 이번 조치는 올 3월 발표한 ‘강원푸드 비전 2018’ 기본계획을 보완한 것으로 관광정책과, 식품의약과, 수산정책과, 관광마케팅과 등 관련 9개 부서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수산 관련 음식 개발은 환동해본부가, 그 밖의 전통음식 개발은 농업기술원 농식품연구소 등이 맡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