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대상 절반 넘게 문제 발견… 롯데 2위-현대 3위-신세계 4위
한국소비자원은 2011년부터 2014년 4월까지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 접수된 백화점 제품 관련 심의 4554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에 뉴코아백화점에서 판매한 제품에 대한 의뢰 건수는 총 984건이었고, 이 가운데 54.5%에 달하는 536건이 제품에 하자가 있었다. 롯데백화점 51.7%, 현대백화점 50.4%, 신세계백화점 48.6% 순이었다.
소비자원의 섬유제품심의위원회는 섬유제품을 두고 소비자와 업체 사이에 발생한 분쟁에 대해 객관적인 책임소재를 규명하는 심의 기구다. 소비자가 제품 품질 하자에 불만을 제기한 데 대해 업체가 이를 인정하고 교환, 환불해주지 않는 경우 이 기구에 심의를 의뢰해 분쟁의 책임소재를 따질 수 있다. 백화점 등 업체 측에서도 소비자로부터 심의동의서를 받으면 소비자원에 심의를 의뢰할 수 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