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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권역별 브리핑]6월 자동차 판매량, 8년 만에 최대치 外

입력 | 2014-07-03 03:00:00


6월 자동차 판매량, 8년 만에 최대치

6월 신규 자동차 판매가 8년 만의 활황세. 미국 자동차산업 전문 분석업체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자동차 판매량은 169만8000대로, 2006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대규모 리콜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지난달 26만7461대를 팔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 6월 활황세에 힘입은 현대·기아자동차도 올해 상반기 36만4434대를 팔아 미국 진출 28년 만에 반기별 최다 판매를 기록.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 1% 밑돌아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저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지속.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상승했다고 발표.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전월 대비 0.4%포인트 떨어져 0.7%를 기록한 뒤 계속 1%를 밑돌고 있음. 유럽중앙은행(ECB)이 선별적 장기자금 공급조작(Targeted LTRO)의 세부사항을 발표하거나 자산유동화증권(ABS) 매입 준비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은행 예대율 완화… 대출 큰폭으로 늘 듯

은행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는 7월부터 은행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비율)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음. 현재 예대율을 75% 이하로 규제하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농업에 대한 일부 대출은 은행 예대율 계산에서 제외. 양도성예금증서(CD)도 예금 범위에 포함하고 예대율 계산 시 위안화 표시 대출과 예금만 포함해 은행 대출 여력을 확대한다는 것.

5월 소비자물가지수 3.4%↑… 32년 만에 최고치

일본 물가상승률이 32년 만에 최고치 경신. 일본 총무성은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동기보다 3.4%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1982년 이후 최대 폭으로 오른 것.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 가격을 제외한 물가상승률로, 신선식품을 포함한 CPI는 지난해 동기보다 3.7% 상승. 일본은행(BOJ)은 소비세율 인상과 엔화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

인도, 모디노믹스 효과로 상반기 주가 19% 상승

인도의 경제 개혁을 천명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5월 취임한 이후 ‘모디노믹스’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 인도연방의 양적완화와 재정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인도 주가지수(센섹스)는 올해 상반기에 19% 상승해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고 상승 폭을 보였음. 친기업 성향의 모디 총리는 노동 유연화 정책을 펴면서 스마트 도시건설 프로젝트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정리=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