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모터스 오종택 회장(왼쪽)과 일본 시미즈 노부오 U-PARTS 회장이 2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자동차 자원순환센터를 준공한 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선이엔티 제공
‘인선이엔티’의 자회사인 ‘인선모터스’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하고 본격적인 자동차 부품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었다. 센터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1만444m²의 땅에 연면적 2만3303m²로 설계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폐자동차 해체 시설이다. 중고 부품 물류 센터, 폐차 복원 센터 등 자동차 재활용에 필요한 최첨단 공정을 갖췄고 98% 이상의 부품을 재활용한다. 오종택 회장은 “폐자동차의 해체부터 중고차 수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 앞서 인선모터스는 일본 최대의 자동차 중고 부품 기업인 U-PARTS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선이엔티는 2017년까지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일대 40만 m²의 땅에 2957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자동차 복합도시 ‘케이월드(K-World)’도 조성한다. 20여 개 브랜드의 신차를 전시하고 드라이빙 코스에서 직접 운전한 뒤 구매할 수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