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3일 신개념 디젤세단 SM5 D(SM5 Diesel)를 출시했다.
SM5 D는 Drive More(뛰어난 연비로 더 많이 탈수 있는), Demonstrated Techno(뛰어난 기술력으로), Differentiated Diesel(디젤세단의 차별화 선언)의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차급의 개념을 파괴한 신개념 중형디젤 세단 SM5 D는 최근 국내시장에서 수입 및 국산 브랜드의 지속적인 디젤세단 출시와 고객들의 연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에서 이미 약 1500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신차에 장착된 엔진은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기가스 저감효과가 높고 NVH(소음진동)를 향상시킨 엔진이다. 이미 다운사이징이 보편화된 벤츠, 닛산, 르노 등 글로벌 브랜드의 26개 차종에 1100만 대 이상 공급될 정도로 성능을 인정받은 고효율 엔진이다. 여기에 독일 게트락社(GETRAG)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파워시프트® DCT)을 맞물려 효율성 높은 파워트레인 조합을 완성했다.
신차 출시는 최근 장기적인 불황으로 인한 합리적인 소비성향이 늘어나고 가솔린, 하이브리드, 디젤 등 중형차 시장에서의 파워트레인 다변화가 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 SM5 고유의 기본가치에 유러피언 실용주의를 반영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국내에서 팔리는 수입차 60% 이상이 디젤세단”이라며 “국산차는 그 동안 제대로 된 디젤세단이 없어 고전했는데 이번에 SM5 D를 통해 수입차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운사이징은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똑같이 추진하고 있는 명제 중 하나”라며 “르노삼성이 SM5 TCE, SM5 D를 통해 국내에 본격적인 다운사이징 제품을 선보인 것은 그만큼 앞을 바라보는 혜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