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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세월호 사고 애도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

입력 | 2014-07-03 21:33:00


시진핑. 사진= 동아일보 DB

시진핑

한국을 첫 국빈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세월호 사고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시진핑 주석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의 확대 정상회담에서 "이번 기회를 빌려 저는 다시 한 번 세월호 사고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은 "중국에서 '먼 친척이 가까운 이웃만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한국에도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다. 중·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이고 서로에게 좋은 동반자와 좋은 친구"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2005년과 2009년에 걸쳐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며 "특히 2005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났고 그 때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께서 성공적으로 중국을 방문하셨고, 우리는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 및 심화 발전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고, 일련의 공동인식을 달성했다"며 "이후에도 다양한 형식을 통하여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대통령의 따뜻한 초청과 환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아까의 화려한 환영식은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진핑. 사진= 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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