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일본 NYK사로부터 5100m³급 범용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연료공급 선박) 2척을 약 1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특정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소형 벙커링선이나 무동력 바지선이 운용된 적은 있었지만 범용 목적의 LNG 벙커링 선박이 발주된 건 세계 최초다. 통상 육상에 설치된 LNG 저장탱크나 충전소 등을 통해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지만 LNG 벙커링선을 이용하면 해상에서 직접 LNG 연료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