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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바스코, “여태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

입력 | 2014-07-04 13:03:00

‘쇼미더머니3’ 바스코, 엠넷 ‘쇼미더머니3’ 화면 촬영


‘쇼미더머니3’ 바스코

데뷔 14년차 래퍼 바스코가 자신의 삶을 랩으로 표현했다.

3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에 데뷔 14년차 래퍼 바스코가 등장했다.

실력파 래퍼인 바스코가 등장하자, 심사위원들은 일제히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위에 있던 참가자들은 그를 단번에 알아보고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바스코는 랩을 통해 대회에 출전하게 된 이유와 자신의 인생사를 고백했다. 바스코는 “여기 서기까지 고민 정말 많이 했어 어쩌면 너무 늦은 감도 없지 않아 부정하지 않을게”며 “내 직업이 래퍼? 아니 사실은 3만 원짜리 시간제 프로페서”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바스코는 “이혼남에다가 싱글 대디 삶을 살아. 현실 대신 삼켰었던 우울증 약. 바보같이 무릎 꿇었던 날 참고 여태 기다려준 내 팬들에게 미안”이라고 말했다. 

또 “하늘 형과 계약은 끝냈지. 내 의지로. 홀로서기 하기. 내 나이 서른다섯에 이십대처럼 연구하고 밤을 새며 작업해. 위기라고 쓰고 또 기회라고 읽어.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 기회라고 믿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스코는 지난 2011년 8월 아홉 살 연하의 모델 박환희와 2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당시 임신 4개월 상태로 결혼했으며, 결혼 1년 3개월 만에 이혼했다.

사진 = ‘쇼미더머니3’ 바스코, 엠넷 ‘쇼미더머니3’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