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황산테러'
대구 6살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공소시효가 3일 밖에 남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인터넷이 들끓고 있다.
1999년 5월 20일 집앞 골목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뿌린 황산을 뒤집어쓴 김태완군(6)은 신체의 40%정도에 3도 화상을 입고 두 눈을 실명한 채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건 발생 49일 만인 6월 8일 숨지고 말았다. 황산 때문에 손상된 피부를 통해 침투한 세균이 몸속에서 급격히 번식하는 패혈 증세가 악화돼 숨졌다.
그동안 태완 군 황산테러 사건은 목격자가 없고 태완 군도 범인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태완군 가족들은 재수사를 요구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뚜렷한 진전을 얻지 못한 상태다.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당시 피해자가 일관되게 한 사람을 지목하는 것은 신뢰성이 있는 진술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BS 2TV '추적60분'은 5일 오후 10시25분 '마지막 단서, 태완이 목소리'를 방송할 예정이다.
'황산테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