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가 1일 온라인에 팟캐스트 방송 ‘우리는 구원파다’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구원파가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한 의도는 구원파 교리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관련 사업이 세월호 침몰 참사와 무관하다는 점을 주장하기 위해서다. 조계웅 전 대변인과 구회동 의료회장 등 구원파 핵심 인사들은 방송에서 “우리가 ‘1 더하기 1은 2’라고 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히고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을 수색한 검경을 비판했다. 3일 게재된 2회 방송 ‘아빠 어디 가’에는 한 30대 남성이 출연해 “부모님이 구원파에서 이탈한 뒤 방송 등에서 구원파 비판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자신의 부모를 비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