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듣기 문항 축소 등 쉽게 출제… 국어 수학 탐구영역서 희비 갈릴듯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수능일은 11월 13일(목)이며 원서접수는 8월 25일∼9월 12일이다. 정답 발표일은 11월 24일이며 성적통지표는 12월 3일 배부된다. 수능모의평가는 9월 3일 시행된다.
올해 수능에서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EBS 연계율은 70%로 유지되지만 영어시험이 쉬워지는 점을 감안하면 국어, 수학, 탐구영역에서 수험생들의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의 중요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A형 만점자 비율이 B형 만점자의 약 3배로 난이도 차가 컸다.
한편 올해부터는 시각장애인 수험생 중 희망자는 화면낭독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로 시험을 볼 수 있다. 이를 원치 않는 수험생은 기존 방식대로 점자문제지로 시험을 보면 된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